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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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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8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여성 유튜버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선결제를 한 가수 아이유를 미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천조국 파랭이'에는 "아이유를 미국 CIA에 신고했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미국 여성이자 자신의 정치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A씨는 영상에서 "깨어있고 노래도 잘 부르는 우리 아이유님이 탄핵 집회를 지지하는 분들을 적극 지지하고, 심지어는 음식까지 제공하며 탄핵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최대한 사람들이 거리로 많이 나와 윤석열 탄핵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 같은데 저도 이런 아이유 님의 생각을 더욱 널리 퍼뜨리기 위해 CIA에 아이유님의 행보를 알려드렸다"며 "여러분들도 최대한 이런 깨어있는 우리 훌륭한 한국 연예인분들을 미국 CIA에 알리도록 하라"면서 탄핵에 찬성한 연예인 목록을 공개했다.

이어 "아이유, 한번 X돼봐라"며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었다.

아이유 소속사는 지난 14일 탄핵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내 음식점과 카페 등지에 빵 100개, 음료 100잔, 국밥과 곰탕 100그릇, 따로국밥 100그릇, 떡 100개 등을 선결제 했다고 밝혔다.

아이유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선착순으로 음식과 핫팩을 받을 수 있다"며 응원의 손길을 보탰다.

이후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선 아이유가 찍은 광고 브랜드 등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에서 "CIA에 신고를 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렸다.

반면 아이유처럼 탄핵 촉구 집회 참여자들을 위한 선결제 행렬에 동참한 미국인도 있다.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미국인 마크 테토는 미국에 머무는 가운데 아이유가 선결제한 국밥집에 전화를 걸어 60그릇을 추가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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