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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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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사령탑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초보' 김두현 감독과 결별하고 경험 많은 지도자 물색에 나섰다.

전북은 지난 16일 김두현 감독과 상호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김 감독은 지난 5월 단 페트레스쿠 감독 사임 이후 팀의 반등과 새로운 운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스마트한 리더십과 전술 중심의 지도자로 평가받아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중반 기대에 부응하는 반전을 이뤄내는 듯했으나, 끝내 사상 첫 하위 스플릿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설상가상 리그를 10위로 마무리하면서 첫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렀다.

다행히 승강 PO에서 K리그2 서울이랜드를 만나 1, 2차전 모두 승리하면서 잔류에 성공했다.

하지만 K리그1 5연패(2017~2021), K리그1 최다 우승(9회) 등 각종 기록을 쓴 구단답게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전북은 또 한 번의 쇄신을 택했다.

전북 측은 "김 감독의 코칭 방향성과 전술적 발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으나 선수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선수 자원 활용 등에 대해서는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며 "결국 K리그와 아시아 축구의 정상권에 재진입하고 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더욱 과감한 변화와 결단이 필요했다"고 김 감독과의 결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빠르게 후임자 선임 작업에 돌입한 분위기다.

전북 측은 "팀의 재도약과 리빌딩 실현을 위해 리더십과 뛰어난 전술·전략 등의 능력을 갖춘 감독 후보군 중 최적의 인물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이라는 거함의 새 사령탑인 만큼 다양한 인물이 축구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현재 아시아 무대, K리그 타 구단과의 이적설이 휩싸인 윤정환 전 강원FC 감독은 물론, 김두현 감독 선임 전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김도훈 감독도 전북이 세운 기준에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팀을 K리그1에 잔류시킨 경험이 있는 지도자도 후보로 언급되는 거로 전해졌다.

또 마침 김 감독과 전북의 결별이 발표된 날, 최강희 전 전북 감독이 산둥 타이산(중국)을 떠난 부분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 전 감독은 전북 왕조를 구축한 인물이다.

아울러 축구 팬들은 완전히 팀을 갈아엎기 위해선 K리그1 광주FC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정효 감독을 영입하면 좋을 것 같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 감독 역시 전북의 구상에 포함된 거로 알려졌다.

선임 작업이 오래 걸리진 않을 거로 예상된다.

2024시즌은 마무리됐으나, 2025시즌 대비 동계 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새 사령탑을 뽑아야 하는 까닭이다.

전북은 "공정하고 조속하게 (다음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개편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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