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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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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공효진(43)이 결혼 후 로맨틱 코미디로 인사한다.
공효진은 18일 서울 신도림동 더 세인트에서 열린 tvN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을 못 미뤘다. 작품이 2025~2026년쯤 나올 거라고 생각, '미루지 말고 중간에 해야겠다' 싶었다. 촬영 중 거사가 있었다"면서 "열흘 간 자리를 비웠는데, 그 기간 동안 이민호씨가 고생했다. 버겁기도 했지만, 결혼하고 온 다음 날부터 로코 주인공으로 연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결혼 후 첫 작품이 로코이고 이민호씨와 호흡하지 않느냐. 모든 계획이 착착 맞아 떨어졌다"며 좋아라했다.
"드디어 리더 역을 맡았다. 살아있는 생명체 중 인간에게 가장 흥미없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 쥐의 종족 번식 연구를 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생명 존중과 사랑이 넘쳐 난다. 극본만 봤을 때는 '후반 작업까지 오래 걸릴까?' 싶었다. 2025년 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상한 시간에 공개해 감사하다. CG팀이 가장 고생했다. 얼마나 멋진 CG와 배경이 탄생했을지 기대하고 있다."
공효진은 2022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가수 케빈오(33)와 결혼식을 올렸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군입대 했다. 공효진은 '동백꽃 필 무렵'(2019) 이후 5년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비행사 '이브 킴'(공효진)과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산부인과 의사 '공룡'(이민호)의 지구 밖 생활기다. 제작비 500억원 이상 들었으며, '사이코지만 괜찮아'(2020) 박신우 PD가 만들었다. 공효진은 서 작가와 '파스타'(2010) '질투의 화신'(2016)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이다.
이민호는 "20대 시절부터 '공블리'(공효진 애칭) 선배와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 생각보다 늦게 만났다"며 "공기가 없는 곳에서 서로 호흡하고 눈을 맞추니 좋았다. 촬영 현장은 (우주를 배경으로 해) 모든 게 처음 접하는 환경이었다. 파트너가 심적으로 의지된다는 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사랑스러웠고 배려와 존중을 해줬다. 100% 이상 발현할 수 있게 도와줘서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박 PD는 "이 캐스팅은 다들 하고 싶다고 하지 않겠느냐. 캐스팅 이유는 의미가 없다"며 "이민호씨는 평상시 어깨 힘이 빠져있고, 헐랭한 모습이 매력있다. 남들도 봤으면 좋겠더라. 멸종된 공룡의 매력이 잘 보였고, 나보다 극본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다음 달 4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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