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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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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그룹 '샵' 출신 이지혜(44)가 남편인 세무사 문재완(47)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부부 상담을 받으러 간 이지혜, 문재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남편이 성에 안 찬다"고 털어놨다. "예를 들면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면 약봉투를 그냥 식탁에 놔둔다. 그런 뒷마무리까지 내가 해야 한다"고 했다.

이지혜는 "잘 해내는 게 없다고 표현하면 좀 미안하지만 애들도 챙겨야 하고 할 게 많은데 왜 저렇게 밖에 못하지? 항상 남편 뒷수습을 제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편에 대해 이지혜는 "결혼 전에는 든든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고 떠올렸다.

이제는 "기댈 수 없는 사람"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금의 남편은 내가 챙겨야 하는 존재로, 벅차다"고 했다.

이지혜는 "그러니 제가 놓을 수 없는 일이 너무 많다"고 털어놨다.

전문의는 "지금 시점이 엄마와 자식 같다"고 진단했다. MC 이현이도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전문의는 "(남편에게) 불신이 드러나니까 계속 통제하려고 한다. 그러면 못 벗어난다"고 조언했다.

이지혜가 "외면하고 싶다"고 하자 전문의는 "존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지혜는 "어떻게 존중하냐"고 물었다. 전문의는 "내버려두는 것이다. 실수를 다소 하더라도 맡겨놓고, 거기에 있어서의 결과물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책임지도록 하는 거다. 바라봐주고 기다려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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