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패러디 때문에 SNL 하차?" 주현영, 의혹에 입 열었다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주현영이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리즈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치카치카'에는 '주현영 취중진담. SNL 퇴사 이유부터 비하인드썰 개인기까지 털털 털고 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수지는 "현영씨가 SNL 나가고 나서 그리워하는 팬분들이 너무 많다"며 "쇼츠나 영상 보면 댓글에 '주현영 왜 안 나와' 댓글이 진짜 많다. 사람들이 나간 이유에 대해서 댓글 엄청 많이 단다"고 물었다.

주현영은 "크루 선배님들은 다 '나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 응원한다'고 하셨다"며 "사실 SNL에서 나갈 때 저의 입장은 기사로 나갔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그걸 모르신다"고 답했다.

그는 "SNL 정리하면서 이유를 비롯한 여러가지 나의 상황은 기사화가 됐다. 그냥 그걸 믿어주시면 된다"고 청했다.

이에 이수지는 "현영이가 SNL 나가면서 아쉬움과 포부를 담은 편지를 연기자와 스태프들에게 다 써서 돌리고 갔다"고 말했다.

주현영은 2021년 'SNL코리아' 리부트 시즌1에 합류해 '주기자가 간다'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SNL코리아' 출연 당시 "대통령이 되신다면 'SNL코리아'가 자유롭게 정치 풍자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냐"고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연기 활동 집중을 이유로 시즌 5에 함께 하지 않고 하차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주현영이 SNL에서 김건희 여사를 패러디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주현영의 소속사는 "하차는 작년에 정해진 일"이라며 주현영이 'SNL코리아' 하차 당시 제작진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을 알렸다. 편지에서 주현영은 본업인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SNL 하차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지에서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 나가보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