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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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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최근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일본 현지 맛집이 OK금융그룹을 이끌고 있는 최윤(62) 회장이 20대 시절 창업한 음식점으로 알려져 화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수 출신 100만 유튜버 강남이 자신의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나고야의 한 야키니쿠(고기를 구워서 먹는 요리) 전문점을 소개했다. 강남은 "나고야에 오면 무조건 오는 가게"라고 설명했다.

영상에 나온 음식점이 37년 전인 1988년에 최 회장이 창업한 '신라관'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63년 나고야에서 태어난 최 회장은 재일교포 3세다. 1980년대 재일교포 신분으로는 공무원이나 기업 등에 평범하게 취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일찌감치 건설업, 요식업 등에 뛰어들었다.

이때 문을 연 것이 한국식 불고기를 파는 '신라관'으로 동시에 300명을 수용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처음에는 일본인이 먹지 않는 내장 등을 구워서 팔았다고 한다. 한때 일본 전역에 60개 점포가 넘었다.

'신라관'이란 이름은 최 회장의 본적지인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가 옛 신라 땅이었던 것에서 착안해 붙였다.

최 회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내 나이 25세 때, 젊은 패기 하나로 뛰어들었던 신라관이 37년 세월이 흘러 맛집으로 한국에 다시 소개되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최 회장은 요식업을 비롯한 여러 사업의 상공을 발판 삼아 1999년 소비자금융업을 시작으로 모국에 진출,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둔 23조원 규모의 OK금융그룹으로 키웠다.

그는 글로벌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2년 공익법인 'OK배정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약 300억원을 지원해 10여 개국에서 800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이밖에 대한럭비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배구, 골프, 농아인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 후원 활동을 펼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 부단장,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선수단장을 지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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