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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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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한 영화 '승부'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주말 '승부'는 100만 관객을 넘어설 거로 예상된다.

'승부'는 3일 4만6912명이 봐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누적 관객수는 92만명이다. 현재 추세라면 '승부'는 무난히 1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오전 6시30분 현재 예매 순위를 보면 '승부'는 예매 관객수 약 7만명으로 2위 '로비'(약 3만4400명)를 멀찌감치 앞서고 있다.

이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 바둑기사 조훈현·이창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대결에서 패한 뒤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병헌이 조훈현을, 유아인이 이창호를 연기했다. '보안관'(2017)을 만든 김형주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하정우가 주연한 영화 '로비'는 개봉 이튿날 2만2019명이 보는 데 그쳐 또 한 번 '승부'를 넘지 못했다. 누적 관객수는 약 6만명이다.

'로비'는 개봉 첫 주말을 버티는 게 앞으로 흥행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부'와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 오는 9일 공개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마추어', 오는 16일에 나오는 한국영화 '야당'과 경쟁을 버텨내기 힘들 거로 예상된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1만1057명·누적 58만명), 4위 '목소리들'(8084명·첫 진입), 5위 '헤레틱'(3366명·8772명)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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