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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31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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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한 SBS ‘펜트하우스’가 시즌2도 인기리에 종영했다. 두달 뒤 시즌3를 예고하는 등 드라마가 안겨준 흥분과 여운이 채 가시지 않기는 했지만 ‘펜트하우스’가 물러난 자리의 허전함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허전함을 달래줄 새로운 드라마가 나타날지 시청자들의 탐색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안방극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됐다.
당장 KBS2 ‘오케이 광자매’와 tvN ‘빈센조’ 등 주말극들이 시청률 상승곡선에 탄력을 붙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드라마 모두 ‘펜트하우스2’가 방영되던 중에는 토요일에 힘을 받지 못했다. ‘펜트하우스2’는 금토극으로 대중의 관심을 선점하면서 토일극인 ‘빈센조’나 ‘오케이 광자매’의 화제몰이에 큰 어려움이 됐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두 드라마 모두 ‘펜트하우스’가 방영하는 토요일에는 시청률이 더 낮았다. 시간대가 겹치지는 않아도 영향이 없지 않다”면서 “‘펜트하우스’가 끝난 지금 빨리 관심을 옮겨와야할 것이다. 최근 날씨가 좋아지면서 나들이가 많아지는 등 대중의 관심이 다른 쪽으로 돌아가면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고 봤다. 현재 ‘오케이 광자매’와 ‘빈센조’를 비롯해 JTBC 금토극 ‘괴물’까지 ‘펜트하우스2’이 지난 2일 종영한 뒤에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새로운 강자의 탄생에 기대를 걸어볼만도 하다. 배우 김명민과 장나라 등 안방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들이 새로운 드라마로 출격하기 때문이다. 김명민은 JTBC ‘로스쿨’로, 장나라는 KBS2 ‘대박부동산’으로 각각 안방에 출사표를 낸다. 또한, 둘 모두 오는 14일 첫방송이어서 명불허전 배우들의 수목대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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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로스쿨을 드라마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JTBC ‘눈이 부시게’와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로 장르를 넘나들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석윤 감독이 새롭게 내놓는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모아진다. 김명민과 김석윤 감독이 의기투합한 ‘로스쿨’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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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가 퇴마 전문 사기꾼과 한 팀이 돼 흉가의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여기서 장나라는 ‘귀신들린 집’ 매매 전문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엄마에게서 퇴마 능력을 물려받은 홍지아 역을 맡아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액션 등을 보여주며 그동안 대중에게 익숙한 앳되고 사랑스러운 매력 대신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고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한 연예관계자는 “‘펜트하우스 끝나면 뭐 보지’ 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새로운 콘텐츠에서 재미를 찾으려는 준비들은 되어있다”면서 “그러나 ‘펜트하우스’ 시즌3가 오는 6월로 예정된 만큼 그때까지는 안방극장이 소강기일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cho@sportsseoul.com
사진 | tvN·KBS2·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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