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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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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주연 배우들이 직접 뽑은 원픽 장면이 공개됐다.

'멸망'에서 탁동경을 맡은 박보영은 5화 엔딩 동경이 언덕위에서 함 파는 광경을 보며 멸망에게 위로를 건네는 장면을 꼽았다.

박보영은 "동경이 멸망을 이해하고 연민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이자, 멸망을 위로하는 방식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며 "멸망이 '사라지는 것들은 대체로 아름다워'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하는데, 멸망의 사명이 이해됨과 동시에 그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멸망을 연기한 서인국이 선택한 원픽 장면은 6화 멸망이 동경의 손을 잡고 빗속을 달리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동경을 위로했던 장면이다.

멸망은 동경이 지친 퇴근길 우산도 없이 마주한 빗줄기를 보며 자신의 인생을 한탄하자, 동경의 손을 잡은 채 빗속을 뛰더니 맞으면 별거 아니라며 그를 위로했다. 특히 이는 동경과 멸망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 애틋한 키스로 이어지며 가슴을 찌릿하게 했다.

이에 서인국은 "장면 자체도 너무나 예뻤지만, '거 봐, 비 별거 아니지. 그냥 맞으면 돼. 맞고 뛰어오면 금방 집이야'라는 멸망의 대사가 동경은 물론 힘든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말 같았다"며 "스스로에게도 무척이나 위로가 되는 대사였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차주익을 맡은 이수혁과 이현규를 맡은 강태오는 모두 나지나와의 장면을 골랐다.

이수혁은 주익과 나지나(신도현)의 로맨스가 처음 시작된 10년 전 빗속 첫 키스 장면을 이야기하며 "후반부에 주익이 지나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면서 '처음부터 좋아했다'고 고백하는데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더 아련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 했다.

강태오는 나지나와 함께 모교를 찾았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강태오는 "비로소 현규가 첫사랑을 가슴 한 켠으로 묻어두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만드는 장면"이라며 "성숙하고 성장한 현규의 모습이라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차주익과 이현규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나지나 역의 신도현은 10화 엔딩, 밤바다 앞에서 서로의 진심을 터트린 동경과 멸망의 오열 포옹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택했다.

신도현은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우는 법을 몰랐던 동경이 처음으로 스스로에게 온전히 솔직했던 순간이 아닐까 싶다"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동경의 감정에 많은 공감이 됐고 그 마음을 잘 표현해 준 보영언니께도 후배로서 엄청난 감탄을 했던 장면"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신도현은 "살고 싶은 동경과, 살아 있어서 죽고 싶은 멸망의 사랑을 통해 드라마 전체의 내용을 짚어주는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한편 '멸망'은 지난 14화에서 동경과 멸망이 가혹한 운명 속에 이별의 순간을 맞이해 가슴을 아프게 했다. 멸망은 마지막까지 동경의 행복을 바라며 소멸했고, 동경은 숨이 끊어질 듯 오열해 시청자들까지 눈물을 쏟게 했다.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멸망'은 오는 2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7_000149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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