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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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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tvN 토일드라마 '마인(Mine)'이 '나의 것'을 찾아낸 여인들의 빛나는 여정으로 막을 내렸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tvN '마인' 최종회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마인'은 상류층 효원가(家)의 두 며느리 '서희수'(이보영), '정서현'(김서형)이 진정한 '마인'을 찾아가는 화려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였다.

먼저 가짜 튜터 '강자경'으로 위장한 서희수 아들의 친모 '이혜진'(옥자연)과 젊은 메이드 '김유연'(정이서)의 등장으로 효원가의 거짓된 평화는 깨졌다. 그리고 '한지용'(이현욱)의 끔찍한 실체가 드러나면서 여인들의 연대가 형성됐고, 소용돌이치는 비밀과 갈등 속 흥미진진한 대립각이 펼쳐졌다.

이날 마지막 회에서는 한지용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집사 '김성태'(이중옥)는 한지용을 지하 벙커에 가두고 독가스를 주입했지만 결국 문을 열어줬다. 그렇게 살아난 한지용이 서희수를 죽이려 하자 '주집사'(박성연)가 소화기로 그의 머리를 내리치면서 죽게 된 사실이 밝혀졌다. 얽히고설킨 욕망 속 다 가진 것 같았지만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이의 비참한 최후였다.

남편의 거짓된 실체를 알고 충격에 아이까지 유산했던 서희수는 그 고통을 이겨내고 한층 강인해진 눈빛과 함께 "모든 것을 잃은 나조차도 사랑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마인'임을 깨달았다.

정서현은 과거엔 포기했던 첫사랑 '최수지'(김정화)에게 "네가 있는 곳으로 갈게"라며 재회를 예고해 그녀가 진정으로 옷장 문을 열고 나왔음을 보였다. 또 마침내 효원의 회장 자리에 올라 당당한 미소까지 지어 진정한 자신을 빛냈다.

이혜진은 아들의 곁에 튜터로서 함께했고, '한수혁'(차학연)과 '김유연'(정이서)은 약혼을, '한진호'(박혁권)는 집안을 관리하는 등 각자 저마다의 '마인'을 찾아냈다.

마지막까지 추리 촉을 세우게 만든 미스터리는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 그 속에서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은 인물들의 성장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여성성을 '강인함'으로 재정의하며 여성 캐릭터들이 연대하는 새로운 관계성을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8_000149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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