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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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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tvN 드라마 '마인(Mine)'의 모든 비밀을 쥐고 있는 결정적 인물로 활약한 배우 박성연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박성연은 28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 짜릿한 배우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성연은 극 중 효원가 저택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정 관리와 메이드들을 총 책임하는 주집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집사는 효원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알고 있으며, 상류층에 숨겨진 가면 속 민낯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키를 가진 인물로 활약했다.
또 박성연은 극의 긴장감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재벌들이 지나친 권위 의식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체면을 지킬 때 뒤에서 그들의 욕을 신랄하게 하는 '사이다 매력'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마인' 최종회에서는 '한지용'(이현욱)을 살해한 진범이 '주집사'(박성연)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박성연은 주집사 캐릭터에 대해 "캐릭터를 잡기보다는 '생존'이라는 키워드로 인물의 목표를 잡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주집사는 효원가 대부분의 인물들과 관계를 맺는다. 박성연은 "정말 모든 배우분과 꿀케미였다. 오히려 호흡이 안 맞았던 배우 한 명의 실명은 밝힐 수 있다. 노덕! 그 녀석은 오로지 박원숙 선생님한테만 리액션을 해주더라. 흥! 칫! 뿡!"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덕은 극 중 효원가에서 기르는 공작새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한지용이 회장님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양순혜'가 다이닝 홀에서 오열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편집된 방송으로 보면 짧게 지나가는데 박원숙 선생님의 연기가 압권이었기에 왕사모님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려는 그 순간의 나는 딱히 연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냥 진심만 있었기에 화면에 담기든 안 담기든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또 한지용을 죽게 한 이가 주집사라는 결말에 대해 촬영 중반쯤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중반쯤 후반부 대본이 나오기도 전에 갑자기 소화기로 지용의 머리를 치는 장면을 찍자고 하시더라. 난 누굴 죽이고 싶지 않은데 나한테 왜 이런 걸 시키나 싶었다. 그 장면을 찍은 후에 그럼 주집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연은 "'마인'은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작품이다. 제목은 'Mine(나의 것)'이지만, 'Ours(우리의 것)'였던 작품"이라며 "애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도 전파 타고 또 만나길"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8_0001491576
박성연은 28일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탄탄한 대본과 섬세한 연출, 짜릿한 배우들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성연은 극 중 효원가 저택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정 관리와 메이드들을 총 책임하는 주집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집사는 효원가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알고 있으며, 상류층에 숨겨진 가면 속 민낯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키를 가진 인물로 활약했다.
또 박성연은 극의 긴장감을 조절하는 것은 물론, 재벌들이 지나친 권위 의식과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체면을 지킬 때 뒤에서 그들의 욕을 신랄하게 하는 '사이다 매력'으로 웃음까지 선사했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된 '마인' 최종회에서는 '한지용'(이현욱)을 살해한 진범이 '주집사'(박성연)로 밝혀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박성연은 주집사 캐릭터에 대해 "캐릭터를 잡기보다는 '생존'이라는 키워드로 인물의 목표를 잡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주집사는 효원가 대부분의 인물들과 관계를 맺는다. 박성연은 "정말 모든 배우분과 꿀케미였다. 오히려 호흡이 안 맞았던 배우 한 명의 실명은 밝힐 수 있다. 노덕! 그 녀석은 오로지 박원숙 선생님한테만 리액션을 해주더라. 흥! 칫! 뿡!"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덕은 극 중 효원가에서 기르는 공작새다.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한지용이 회장님의 친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양순혜'가 다이닝 홀에서 오열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편집된 방송으로 보면 짧게 지나가는데 박원숙 선생님의 연기가 압권이었기에 왕사모님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려는 그 순간의 나는 딱히 연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냥 진심만 있었기에 화면에 담기든 안 담기든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또 한지용을 죽게 한 이가 주집사라는 결말에 대해 촬영 중반쯤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중반쯤 후반부 대본이 나오기도 전에 갑자기 소화기로 지용의 머리를 치는 장면을 찍자고 하시더라. 난 누굴 죽이고 싶지 않은데 나한테 왜 이런 걸 시키나 싶었다. 그 장면을 찍은 후에 그럼 주집사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나 머리가 너무 복잡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연은 "'마인'은 멋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해준 작품이다. 제목은 'Mine(나의 것)'이지만, 'Ours(우리의 것)'였던 작품"이라며 "애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에도 전파 타고 또 만나길"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8_0001491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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