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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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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반려견의 보호자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프렌치불도그 세 마리를 함께 키우는 보호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철창으로 가득한 집안, 프렌치 불도그 세 마리의 보호자는 "정키는 새끼 때부터 데리고 키운 강아지로 2년을 동고동락한 사이다. 로떼와 빼로는 유기견이었다. 미군 평택기지 동물병원에 유기됐다고 해서 데려온 강아지다. 3~4살 추정으로 나온다. 11월11일에 데려온 강아지라 이름이 빼로와 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호자는 집안에 있는 유골함에 대해 "구오는 제가 처음으로 혼자 키운 강아지였는데 정키가 처음 왔을 때도 함께였다. 구오가 눈을 자주 다쳐서 혈청 안약을 타러 병원에 갔는데 간단한 시술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제 손에 오기 전에 구오는 죽게 됐다. 뜻하지 않게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구오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보호자는 구오의 유골을 아직 집안에 두고 있었다. 보호자는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갑자기 떠난 거다. 정키 조차도 매일 표정이 우울하고 구오가 왜 안 오는지 두리번거리고 찾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이후로 정키가 극심한 우울감을 보였다. 구오가 죽은 뒤로 정키가 산책하다 다른 강아지를 보면 공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호자와 함께 산책하러 나온 정키는 다른 반려견을 보고 갑자기 자세를 낮추기 시작했다. 공격을 위한 '프레이보우' 자세였다. 이에 보호자는 바로 목줄을 잡았고, 다른 반려견이 등을 보이자 정키는 바로 달려들었다. 정키가 으르렁거리다 급 돌진하면 보호자가 말려도 통제 불능 상태였다.

정키는 끌려가면서도 식을 줄 모르는 공격성을 보였다. 정키의 공격에 다른 반려견은 뒤로 숨어버렸다. 정키와 힘겨운 산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보호자는 반려견들 먹이를 준비했다.

집안에 펜스가 많은 이유는 합사가 안 되는 정키와 빼로 싸움이 말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펜스 사이로 서로를 무는 바람에 펜스도 2중에 3중으로 쳤져 있었다.

보호자는 "정키가 새로 들어온 애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빼로를 공격했다. 한번 싸우면 쉽게 멈추지도 않는다"고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잦은 싸움에 보호자와 여자친구까지 유혈사태까지 일어났다.
보호자는 "바로 데려온 게 아니고 안전한 합사 방법을 찾아보고 했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애들이 싸우더라. 그 와중에 저와 여자친구도 많이 다쳤다"며 싸움을 말리다가 물린 상처도 공개했다.

여자친구 보호자가 와서 청소를 시작하자 정키와 빼로가 갑자기 으르렁거렸다. 여자친구는 정키와 빼로가 서로를 공격하지 못하게 수건으로 시선을 차단했다. 두 사람은 한 마리씩 반려견을 진정시켰다. 보호자는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겠지만 여기저기 찾아보고 수소문도 해보고 많이 공부했는데 아직 바꾸지 못했다. 펜스 없이 애들이 다 같이 뛰어노는 것을 간절히 바란다"고 털어놓았다.

강형욱은 정키와 빼로의 성별을 묻고 한숨을 쉬었다. 이경규는 "차라리 정키랑 다른 두 마리가 새끼 때 들어왔으면 저런 일이 잘 안 일어나고 친해진다. 완전 성견끼리 마주치니까 그렇다. 중성화 여부에 관계없이 수컷이 암컷보다 공격성이 높다. 중성화 안 된 수컷이 공격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키는 중성화하지 않은 수컷이었다. 이경규와 민영, 장도연과 유정이 두 팀으로 나눠 정키네를 방문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629_0001493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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