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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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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할리우드 야외 행사에 참석한 미국 90살 노배우가 더위 때문에 실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1일 (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코미디의 전설로 불리는 여배우 말라 기브스는 지난 20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명예의 거리'(Walk of Fame) 헌액 행사 연단에 올랐다가 갑자기 혼절했다.

기브스는 당시 웃는 얼굴로 연설을 하다가 말을 멈춘 채 눈을 감았고, 잠시 뒤 그의 몸은 옆으로 힘없이 기울어졌다

기브스가 바닥에 쓰러질 찰나에 그의 아들은 연단으로 뛰어 올라가 그를 부축했고 딸은 "어머니가 진정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외쳤다.행사는 기브스가 다시 의식을 회복할 때까지 중단됐다.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른 기브스는 더위에다 흥분한 감정 때문에 정신을 잃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기브스는 1970∼90년대 미국 TV 시트콤에서 맹활약한 코미디 배우로, '명예의 거리'에 2천698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스타가 됐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영화와 드라마, 팝 음악 등에서 업적을 남긴 스타들의 이름을 별 모양의 대리석 바닥에 새겨 전시해 놓은 LA의 명소다.
◎공감언론 뉴시스 crownberr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2_000152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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