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국토부장관 면담 "5대현안 지원요청"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허성무 시장이 19일 노형욱 국토부장관에게 동남권 균형 발전을 앞당기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노 장관에게 ▲창원시 의창구 동읍·북면 등 규제 지역(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지정) 핀셋 해제 ▲수서발 고속철도(SRT) 경전선 운행 ▲동대구~창원간 고속철도 신설을 건의했다.

또 ▲창원 북면~함안 칠원간 도로 신설 ▲국도 79호선(창원 동정동~북면 구간) 도로 확장 등 5건의 현안 사업에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청했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 중 외곽인 동읍·북면을 비롯해 주택 가격 상승과는 관계없는 31개 동 지역 등 36개 동 지역에 대한 핀셋 해제도 요청했다.

수서발 고속철도(SRT) 경전선 운행을 위한 정책적 지원과 동대구~창원간 고속철도 신설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허 시장은 "창원시는 내년 창원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영향권 인구가 20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지방 거점도시로, 위상에 걸맞은 고속철도 중심의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며 "고속철도의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고속철도 경전선 운행과 고속철도 신설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과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을 찾아가 창원 현안의 당위성을 전달하는 한편,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김이탁 상임위원을 만나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공공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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