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연 원장에 신진영 기업지배구조원장 내정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제8대 자본시장연구원(자본연) 원장에 신진영 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이 내정됐다. 신 내정자는 공모 방식으로 선임되는 첫 자본연 원장이 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본연 원장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전날 원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총회에 신진영 기업지배구조원장을 단독 후보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자본연이 공모 형식으로 원장을 모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본연은 지난달 24일 원장 모집 공고를 내고 같은 달 30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다.

신진영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은 1962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와 같은 대학 경제학과(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런대 대학원 재무학과를 졸업한 뒤 금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홍콩과기대와 아주대를 거쳐 2002년부터 연세대 경영대학에서 경영학과 재무전공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난 2019년 기업지배구조원 원장에 취임했다. 그는 한국재무학회 연구위원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미래에셋증권 사외이사,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 사외이사 등 자본시장 전반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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