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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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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독신절·11월11일)가 올해 세계적인 공급망 대란으로 타격을 입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군제 행사는 수년에 걸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는 연례 최대 쇼핑 축제였다.

그러나 올해는 전세계적인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소비재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부족이 전자제품 생산을 압박하고 있고, 중국 내 전력난으로 생산과 제조가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수입품은 세계적인 물류 대란 속에서 배송이 느려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도 치솟고 있다.

WSJ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인 타오바오와 징둥닷컴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애플과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배송에 최대 4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배송비 등 비용이 치솟으면서 일부 소비재업체들은 광군제 기간 할인율을 낮추거나 광고를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올해 광군제 기간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성장률은 둔화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세일에서 매출이 5403억 위안(약 99조9070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성장률은 8.5%로 광군제 행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 예상했던 15%보다 낮은 수치이며 전년 성장률 26%에서 둔화했다.

징둥닷컴도 3491억 위안으로 기록적인 광군제 매출을 올렸으나, 성장률은 28.6%를 기록해 지난해 성장률(33%)보다 떨어졌다.

WSJ는 중국 광군제의 모습이 크리스마스 등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선 이미 유통업체들이 물류 문제로 쇼핑객들에게 가능한 빨리 주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 WSJ는 다소 위축된 광군제 분위기가 중국 IT업체들을 둘러싼 규제 환경 변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근 여러 정부 기관에서 알리바바 등 기업들을 불러 광군제 기간에 소비자에게 스팸 메시지, 과대 광고 등 부적절한 판매 관행에 대해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1112_0001648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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