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고속도로]'크리스마스 주말' 지난주보다 교통량 늘 듯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번 주말 고속도로 교통량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크리스마스와 주말이 겹치면서 나들이 차량은 지난주 보다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전국 교통량은 토요일(25일) 442만대, 일요일(26일) 366만대로 예상된다. 최근 4주간 토요일 평균 교통량은 471만대, 일요일은 405만대였다.

이번 토요일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39만대, 일요일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도 36만대로 전망된다.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 방향으로 ▲서울~대전 2시간 ▲서울~부산 5시간10분 ▲서울~광주 3시간40분 ▲서울~목포 4시간 ▲서울~강릉 3시간20분 ▲남양주~양양 2시간20분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는 ▲대전~서울 2시간20분 ▲부산~서울 5시간20분 ▲광주~서울 3시간5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 ▲강릉~서울 3시간50분 ▲양양~남양주 2시간40분 등이다.

이는 요금소 간 통행시간 기준이며, 일시적으로 교통량이 집중되거나 사고 등 돌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도로공사 측은 설명했다.

최대 혼잡 예상구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서울~신갈분기점, 천안~목천, 영동선은 마성~양지, 원주~새말 구간 등이 지목됐다.

일요일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옥산~목천, 안성분기점~오산, 영동선은 속사~동둔내, 호법분기점~양지 구간 등이 꼽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겨울에 접어들며 눈과 비가 내린 직후 결빙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반 도로보다 교량이나 터널의 온도가 낮아 결빙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해당 구간을 지나갈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결빙교통사고는 주로 오전 시간대에 발생하는데, 특히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39.4%가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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