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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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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하루 동안 4개 농장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청주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전화 예찰 중 의심 증상이 확인돼 정밀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청주시 한우 농장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이번 농장은 초기 농장과 매우 인접한 곳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서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한 마리라도 감염되면 같은 농장 우제류를 모두 살처분해야 한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것은 2019년 1월 이후 4년4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가축·차량 등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정밀검사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 조치 중이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50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한다. 따라서 이날 하루 동안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시 한우 농장 4곳에서 사육 중이던 한우 480여 마리에 대해서는 긴급 살처분 조치가 이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살처분, 긴급백신접종, 임상검사, 예찰, 집중소독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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