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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선언 등의 영향으로 오락 및 문화 물가가 3.5% 넘게 오르며 1996년 이후 최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구내식당비 물가 역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올랐다.

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오락 및 문화 물가지수는 107.07(2020=100)로 전년보다 3.7% 올랐다. 이는 1996년(3.9%) 이후 27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오락 및 물가 문화가 크게 상승한 배경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심각 경보를 해제하고 엔데믹을 선언한 바 있다. 엔데믹을 맞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관련 물가도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오락 및 문화 서비스 물가는 3.4% 오르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5.5%)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운동경기 관람료가 10.2% 오르며 1995년(13.0%) 이후 28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당구장 이용료는 3.6% 오르면서 1998년(7.4%)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노래방 이용료도 2009년(9.0%) 이후 1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 7.2%를 기록했으며 사진 서비스료도 7.6% 상승하며 2009년(7.6%)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이밖에 놀이공원이용료(6.0%), 공연예술 관람료(5.6%), 문화 강습료(5.5%) 등도 물가 상승률이 5%를 웃돌았다.

오락 및 문화 물가에 포함된 음향, 영상, 사진 및 정보처리장비 물가는 2.9% 오르며 1986년 통계 작성 이래 37년 만에 최대 상승했다. 음향, 영상, 사진 및 정보처리장비 물가는 통계 작성 이래 하락세를 이어왔다. 이 물가가 상승한 건 1990년(0.1%), 2009년(0.7%), 2016년(0.1%)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태블릿PC 등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가격이 17.9%나 오르면서 정보처리기기·소모품 물가(5.1%)가 1986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컴퓨터 소모품(9.8%), 저장장치(15.6%) 등 다른 정보기술(IT) 관련 품목의 오름폭도 컸다.

엔데믹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로 숙박 서비스 물가는 1년 전보다 5.5% 올랐다. 2002년(6.4%) 이후 21년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호텔 숙박료(7.6%), 여관 숙박료(4.5%), 콘도이용료(8.0%)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2년(7.7%)에 이어 지난해에도 외식 물가는 6.0%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비빔밥(7.2%)은 1992년(10.3%) 이후 31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삼계탕은 7.5% 오르며 1996년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피자(11.2%) 역시 199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직장인들의 식사 가격 부담을 덜어줬던 구내식당비(6.9%)도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폭을 찍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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