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원 "사과·배 등 5대 과수 무병묘 공급 10% 달성"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국립종자원은 국내 과수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5대 과수 작물에서 묘목 수요량의 10.3%를 무병묘로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과수 묘목의 연간 총생산량은 2017년 기준 1339만주이며 5대 과수의 묘목은 557만주가 생산돼 390만주가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국내 과수산업 선진화를 위해 2030년까지 주요 5대 과수 묘목 유통량의 60%를 무병묘로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년 기준 무병묘 공급률은 1.7% 수준에 머물렀다.

이를 해결하고자 종자원은 우량 묘목(원종) 생산 지원과 함께 무병묘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한 무병화 관리 기관 지정·운영했다. 또 무병묘 구입비 일부 지원 등 신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해 2022년 6.6%, 지난해 10.3%까지 끌어올렸다.

김기훈 종자원 원장은 "앞으로도 무병묘 생산·공급 확대를 위해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올해부터 시행되는 과수 무병화 인증 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국내 과수산업 선진화를 앞당기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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