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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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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이른바 '로또 아파트'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분양 가뭄에 시달렸던 서울 강남지역에서 올해는 2만 가구 가까운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청약에 이틀간 5만명에 가까운 청약자가 몰렸다. 초기 자금만 6억원 가량이 필요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 낮고, 당첨되면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 등으로 청약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메이플자이(81가구)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3만582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442.3대 1 기록했다. 1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59㎡A는 3574명이 청약해 3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59㎡B는 3317.5대 1(2가구 모집에 6635명) ▲49㎡A 569.79대 1(28가구 모집에 1만5954명)등을 나타냈다.

앞서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는 65가구 모집에 9957명이 몰려 평균 153.18대 1를 기록했다. 신혼부부 유형에는 29가구 모집에 2581명이, 생애최초 15가구 모집에 6910명이 청약해 460대 1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틀간 이 단지에 청약한 사람만 4만5700여명에 달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4만755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2만2332가구) 대비 2배 이상 많은 물량이다.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구에서 1만879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자치구별로 서초구가 8개 단지에서 1만588가구를 공급해 가장 많다. 강남구는 5개 단지에서 2356가구를, 송파구는 3개 단지에서 5848가구를 선보인다.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선보인다. 상반기에는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등 입지 여건이 좋은 단지들이 선보인다. 또 하반기에도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에선 분양가격이 높게 책정돼 공급되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격이 낮아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인 만큼 일반 분양물량이 적고, 소형 평수 위주로 공급된다. 실제 신반포메이플자이는 3307가구의 대단지인데 일반분양 물량은 162가구에 불과했다. 모두 전용 43~59㎡ 소형주택이다. 래미안 원페를라도 1097가구 중 465가구만 분양시장에 등장한다. 그나마 디에이치방배가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3065가구 중 1686가구가 청약 대상이다.
전문가들은 전통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강남3구에 분양가상한제를 통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면서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서진형 한국부동산경영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강남3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됐더라도,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만큼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약 전 대출 여부와 전매제한, 실거주 의무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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