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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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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15명의 간부들이 총 83곳의 현장을 찾았다고 9일 밝혔다.

현장에서 듣고, 행동하고, 문제를 해결해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책을 말하는 'FAST 농정'의 일환으로, 특히 물가 현장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과 한훈 차관은 지난달 농식품 물가 현장을 13번 방문했다. 특히 긴급가격 안정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살폈다.

지난달 들어 기상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산물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의 효과도 나타나면서 물가 농산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보다 3.9% 하락했다.

새로운 농촌을 만들기 위한 현장 소통도 이어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농촌소멸 대응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농촌에 체류하는 기회를 늘려 청년을 유입시키고자 하는 방안이다.

간부진은 그 후속조치로 농촌비즈니스 청년 창업가와 농촌 주민, 민간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을 만나 정책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23일에는 송미령 장관이 인구감소지역인 충남 청양군을 찾아 지자체장과 농촌 청년들을 만났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농식품부는 다음 달에 '농어촌민박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지난달 25일에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농촌공간계획제도가 잘 안착하도록 22개 시장·군수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 26일에는 전북 진안군을 만나 자투리 농지를 활용한 우수 사례를 살폈다.

농촌 의료서비스, 보육 등 농촌 지역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행보도 이어갔다. 지난달 18일에는 충북 단양군에서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열고, 300여명의 어르신과 만나 의료서비스 공백 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했다. 앞으로 보건과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마을을 찾아 연간 6만여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24일에는 충남 금산군의 어린이집을 방문해 농촌지역의 소규모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사업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달에도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현장과의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농촌소멸 문제는 비단 농촌만의 문제가 아니라 안정적인 식량 생산, 지역공동체 기반 유지, 인접도시 발전 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라며 "농촌 공간을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의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주민, 청년과 민간기업 등 모두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앞으로도 농촌 소멸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와 수요를 적극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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