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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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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4월 말 시점 일본 외환보유액은 1조2789억7700만 달러(약 1749조7684억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외환보유액이 3월 말 1조2906억600만 달러보다 116억2900만 달러, 0.90% 줄었다고 전했다.

외화예금이 전월 말에 비해 늘어난 반면 외국채권 등 증권이 감소했다. 미국 금리상승으로 보유하던 미국채 시가 평가액도 줄어들었다.

4월 말 외환보유액 가운데 외국채권 등 증권은 9780억400만 달러로 168억 달러 축소했다.

재무성은 3월 말에 4.2% 정도이던 미국 10년채 금리가 4월 말에는 4.68% 정도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결제은행(BSI) 등에 예금은 1577억900만 달러로 26억 달러 늘어났다.

유로가 달러에 대해 하락하면서 보유하는 유로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떨어졌다.

금 시세 상승으로 보유하는 금의 평가액은 올랐다. 4월 말 금 시세는 온스당 2307달러 정도로 3월 말에 비해 4.2% 상승했다.

외환보유액은 외환시장 개입 때 기반자금(原資)으로 활용한다. 최근 엔화 환율이 34년 만에 엔저 수준으로 움직이던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4월29일 급등했다.

다만 외환시장에서 거래가 결제를 마치려면 수일이 지나야 만큼 외환보유액에 반영에는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은 5월2일에도 급등했다. 재무성은 양일 모두 개입 여부를 확인하진 않았다.

시장에서 각각 5조엔 이상, 3조엔 이상을 외환시장에서 엔 매수에 투입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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