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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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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중국 저가 전기차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기업 니오(Nio)가 저가 브랜드 온보(Onvo)의 첫 전기차 'L60 SUV'(L60)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니오는 이날 진행한 행사를 통해 출시 발표를 하며, 동급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Y보다 L60이 약 4000달러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60의 가격은 21만9900위안(3만439달러·약 4119만원)부터 시작된다. 모델Y의 가격은 24만9900위안(3만4617달러·약 4681만원)부터다.

L60의 사전 판매는 이날부터 시작됐으며, 차량 인도는 오는 9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니오의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리는 온보가 언젠가 해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면서도, 그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약 10년 전부터 사업을 시작한 니오는 약 30만 위안(약 4만1500달러·약 56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자동차 부문에 집중해 왔다. 이후 유럽으로 사업을 확장했지만, 월별 인도량은 경쟁사에 비해 대체로 낮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선 치열한 가격 인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 스마트폰기업 샤오미는 테슬라 모델3보다 약 4000달러 저렴한 대항마 SU7 세단을 내놓으며 전기차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테슬라는 모델3의 가격을 23만1900위안(3만2124달러·약 4344만원)으로 약 2000달러 인하했다.

중국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포함 기준으로 지난해 테슬라보다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한 BYD(비야디)의 차량은 가격이 대부분 10만 위안(1만3851달러 ·약 1874만원)이다.

한편 이날 리 CEO는 최근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산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에 대해 "완전히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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