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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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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들어 가뭄·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면서 농업용 저수지의 재난 방재시설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재해예방을 위해 기존 이수 기능에 집중돼왔던 농업용 저수지의 치수 능력을 확대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물그릇'을 키워 저수량을 확보하고 방류수문, 사이폰 등 사전수위조절 능력을 높이는 단기대책도 시행된다.

16일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농업기반시설의 치수능력확대사업에 투입된 올해 예산은 146억원이다.

농어촌공사는 현재 설치된 저수지 및 방조제 시설물 보강을 통해 홍수 배제 능력을 향상하고, 노후 농업기반시설을 보수하고 보강해 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잦은 태풍과 빈번한 집중호우로 인해 농업용 저수지의 재해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업용 저수지는 대부분 흙댐으로 제방 월류시 물가에 흙으로 쌓은 둑인 제당 등이 무너지면서 발생해 하류부 주민의 막대한 인명·재산피해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폭우 대비 저수지의 물넘이 신설, 저수지 증고 등 홍수 배제능력을 향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저수용량 500만t 이상 대규모 저수지 정비는 마무리 단계다. 다만 홍수 배제능력이 낮은 중·소규모 저수지 중심으로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미 노후 저수지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한해 개보수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저수지는 120~150곳에 불과해 저수지 치수능력 강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사전수위조절을 강화하는 단기대책 추진 중이다.

총 저수용량 20만㎥ 이상이면서 수문이 없는 저수지 1425개소 중 720개소에 방류수문, 사이폰 등을 설치해 사전수위조절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설치대상 720개 중 개보수사업에 반영된 곳은 148곳 뿐이다. 572곳은 사업에 반영되지 않았다.


농어촌공사는 저수지 규모와 하류지역 홍수피해 정도를 고려해 1~3일내에 홍수기 제한수위(유효저수량의 70~80%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규모로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농업용 저수지는 홍수조절기능 없이 이수목적으로 축조돼 이상강우,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위급상황 시 저수율조절에 한계가 있다"며 "기설 농업용 저수지 재해대응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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