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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들어 약세를 보이는 중국 위안화 환율이 24일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이날 중국의 부진한 수요 전망을 배경으로 상품(코모디티) 관련 통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계속 내리고 있다.

위안화 환율은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24분(한국시간 낮 12시24분) 시점에 전장보다 0.01% 밀린 1달러=7.2756위안을 기록했다.

오전에는 위안화 환율이 1달러=7.2700~7.2770위안 사이로 거래됐다. 홍콩 등 해외 외환시장에서 옵쇼어 위안화는 전장에 비해 0.03% 올라간 1달러=7.287위안으로 움직였다.

중국 관련 주요통화가 지난 2주일 동안 연동해 하락한 반면 달러는 호조가 예상되는 미국 경제성장률과 인플레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전일 대비 0.03% 내린 1달러=7.1358위안으로 설정해 고시했다. 기준치는 작년 11월 이래 저수준이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이번주 들어 역레포와 기준금리인 LPR을 인하한 이유가 성장을 지원하려면 추가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환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하는 시기는 2025년으로 늦춰졌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환율은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49분 시점에는 전장보다 0.0001위안 내려간 1달러=7.2750위안으로 거래됐다.

해외 외환시장에서 옵쇼어 위안화 환율은 오후 3시52분 시점에 1달러=7.2846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42위안, 0.06%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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