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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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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31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로 금리를 올린다는 관측에 미일 금리차 축소를 예상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52엔대 중반으로 크게 상승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2.65~152.67엔으로 전일오후 5시 대비 2.24엔 뛰었다.
닛케이 신문 등이 31일 새벽 일본은행이 추가로 금리인상을 검토한다고 보도했다. 0~0.1%인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한다.
그간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보류를 예상한 시장 참여자가 많아 엔 매도, 달러 매수가 팽창해 있기 때문에 뉴스를 접하자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정상화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재차 유입했다.
이스라엘이 전날 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의 고위 간부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한 것도 중동정세에 대한 투자자의 리스크 회피 자세를 부추기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 매수를 불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한 것 역시 엔화 매수로 이어졌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6분 시점에는 2.55엔, 1.64% 올라간 1달러=152.34~152.3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1.55엔 치솟은 1달러=152.45~152.5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30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급반등, 29일 대비 1.30엔 뛰어오른 1달러=152.70~152.80엔으로 폐장했다.
일본은행이 31일까지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나선다는 소식에 엔 매수, 달러 매수가 확산했다.
중동정세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도 안전통화인 엔 매수로 이어졌다.
31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나오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다.
파월 의장이 경제와 금융정책에 어떤 발언을 할지를 확인하자는 시장 참여자가 많아 관망 분위기가 퍼지기도 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3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크게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3분 시점에 1유로=164.85~164.87엔으로 전일보다 2.72엔, 1.62%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0818~1.081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1달러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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