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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2815





아워홈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  제공 | 아워홈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이 40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4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2.4% 늘었다.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이 2019년 26조7000억 원으로 20조원을 넘은 데 이어 2020년 40조원을 돌파했다. 식품시장에도 비대면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 했다. 거래액은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음식 서비스(피자·치킨 등 배달서비스)의 인터넷·모바일쇼핑 거래액을 합한 것이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4000억 원으로 78.6%, 농·축·수산물은 6조1000억 원으로 71.4% 증가했다. 음·식료품은 19조9000억 원으로 48.3% 늘었다. 거래 수단별로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35조1000억 원으로 70.0%, 인터넷쇼핑은 8조3000억 원으로 36.5% 증가했다.

유통업계도 이에 맞춰 온라인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신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지직송관’을 오픈했다. 홈플러스는 제철 상품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오픈해 올해 전국 200개 농가와 협업해 산지직송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 영업 경험이 적은 영세농가를 육성해 농가의 경쟁력도 끌어 올리고 우수 농가에는 오프라인 입점 기회도 제공한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온라인 신선식품 거래가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산지직송관을 시작으로 ‘맛있고 신선한’ 온라인 사업 확대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온라인몰 주문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자사 계룡물류센터 내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한다. 아워홈에 따르면 2020년 ‘아워홈 식품점몰’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이상(114%) 증가했으며 출고량은 84% 늘었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온라인몰 사업 확대를 위해 B2C 물류를 담당하는 계룡물류센터에 지난해 상반기부터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 구축에 착수해 최근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동원그룹의 식품 계열사 동원F&B는 온라인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새로운 자회사 ‘동원디어푸드’를 신설한다. 유통의 대세로 자리잡은 온라인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동원F&B는 온라인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설 법인 ‘동원디어푸드’를 오는 4월 1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동원F&B의 온라인사업부문은 자사몰인 동원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G마켓,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기업들에 직접 납품도 담당한다. 지난해 연 매출은 약 1500억원대에 달했다. 동원그룹은 “온라인 비즈니스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 분할을 결정하게 됐다. 계열회사에서 맡기로 한 만큼 전문성을 강화하고 온라인 조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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