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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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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손차민 기자 =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실적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으로도 2조5496억원 흑자 전환했다. 이에 누적 적자도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41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경영개선은 요원하다.

한전은 8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2조5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한전은 지난해 세 차례 요금을 인상한 데다 연료가격 안정화에 힘입어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2분기까지 적자였던 영업이익은 그해 3분기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250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분기 별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3분기 약 2조원에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배경은 전기판매 수익이 약 3조 증가한 데다, 전력구입비와 연료비 등은 감소한 데 있다.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의 감소(-0.5%)에도 3조848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세 차례 요금을 인상하면서 판매 단가가 8.5% 오른 영향이다. 하지만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각각 4조2514억원, 3조9161억원 줄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에 따라 감소했다.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자회사 연료비와 전력 시장을 통한 전력구입비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회사에 연료를 공급하는 사업 관련 연료비는 약 3182억원 감소했다. 최근 중동에서 분쟁이 지속되고 고환율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별도재무제표 기준 2분기 실적은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1분기 대비 2분기에 전가 판매수익이 2조6000억원 감소하고 계절성 요인으로 판매 단가도 하락했지만, 구입전력비 감소분이 1조4000억원 줄어드는 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0조47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144억원으로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비용은 19조2234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포함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2% 늘어난 43조7664억원, 영업비용은 17.0% 줄어든 41조216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710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앞서 전기요금 인상을 유보하면서 쌓인 적자는 여전히 40조원 대다. 누적적자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약 42조3000억원에서 2분기 말 41조867억원으로 소폭 개선됐다.

한전 관계자는 "적자 해소를 위해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를 도입하고 연료세제 인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전력구입비를 절감에 노력하고 있다"며 "긴축경영계획을 추진하는 등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자구 노력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char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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