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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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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도봉구 쌍문동 모아타운에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로 최고 15층(45m) 높이의 아파트 2718세대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12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도봉구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사업지 등 총 4건의 통합 심의를 통과 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심의 안건은 도봉구 쌍문동 494-22일대·쌍문동 524-87일대 모아타운 2개소, 금천구 시흥1동 864일대 모아타운, 송파구 오금동 35-1일대 모아주택 등으로 각 구역에는 임대주택 950세대를 포함해 총 440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봉구 쌍문동 일대 모아타운 2개소는 '산자락 모아타운 1호' 지역으로 모아주택 7개소가 추진 중인 곳이다. 해당 지역은 1990년 북한산 고도지구로 지정된 이후 33년 넘게 '20m 높이 규제'를 받아온 지역으로 열악한 주거 환경에도 높이 규제 탓에 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번 심의에서는 지난 6월 27일 고시된 고도지구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사항을 2개소 모두 적용키로 하고, 높이 제한을 최고 20m(완화 시 28m)에서 최고 45m까지로 완화했다. 모아타운 사업지 중 고도지구 규제 완화가 적용된 첫 사례다.
해당 지역에는 임대주택 525세대를 포함해 총 2718세대의 주택이 공급된다. 우이천변 소공원을 비롯해 총 2개소의 공원이 신설되고, 북한산~우이천~쌍문근린공원을 연결하는 통경축도 확보된다. 북한산 고도지구 규제와 지역 내 40m의 경사지형 여건 등에 따라 유연한 높이 계획과 테라스 하우스 등 단지계획이 수립됐다.
시는 향후 승인된 관리계획을 토대로 정밀사업성 분석, 조합설립 행정지원 등 신속한 모아타운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쌍문동 모아타운은 지난해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하는 공공관리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공공에서 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
금천구 시흥1동 864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변경안도 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향후 모아주택 5개소가 추진돼 총 1578세대(임대주택 404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 시흥1동 87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계획과 연계해 시흥대로84나길·독산로45길을 6m에서 12m로 확폭하고,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연결하는 북측도로를 계획했다. 현대시장(골목시장)변인 시흥대로 68길에는 근린생활시설 등을 연도형으로 배치했다.
송파구 오금동 35-1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지하 3층~지상 15층, 2개 동 규모로 총 105세대(임대주택 21세대)를 공급한다.
전체 세대수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건설함에 따라 용적률은 200%에서 250%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 내 건축물 층수는 7층 이하에서 15층으로 완화 적용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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