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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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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전력은 학력이 아닌 능력 중심의 청년 자립을 돕기 위해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한전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 수도전기공고를 찾아 재학생을 격려했다. 수도전기공고는 오는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김 사장은 지난 30일 수도공고를 찾아 "글로벌 전력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에너지 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기 보다 그 분야의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에 진출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종합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지원 대책은 고졸채용 확대와 경력개발 지원을 큰 축으로 한다.



한전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 간 고졸 채용 비중을 과거 3년 대비 3~4배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고졸 일자리 200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고졸 인재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고졸 체험형 인턴'을 신규 도입한다. 우수 인턴에게는 공채 필기전형 가점도 부여한다.

단순히 채용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입사 후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진행한다.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신설할 계획이다. 일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산업·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국내 최초의 직원연수원인 한전 인재개발원에서 고졸사원의 직무를 특화한 과정을 제공한다.

찾아가는 현장교육으로 직무교육 사각지대도 해소할 예정이다. 선배 직원과 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고졸 사원들이 안정적으로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마련한다.

김 사장은 지난 26일 한전 내에서 고졸사원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고졸 직원들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역량개발 지원책을 소개했다.



김 사장은 "실력을 갖춘 청년들이 사회에 조기에 진출하고 경제적으로 일찍 자립하는 것이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과잉 학력과 취업 지연으로 낭비되는 사회적인 비용을 줄이는 것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종합지원 대책이 교육 시스템을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능력있는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조기에 자립하면서 결혼율과 출산율 증가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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