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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재정부는 오는 23일 유럽에서 최대 20억 유로(약 2조9660억원) 규모 소버린채(Sovereign Bond)를 발행한다.

신화통신과 신보(信報), 경제통은 10일 재정부 발표를 인용해 프랑스 파리에서 이같이 소버린채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재정부는 유로 소버린채 발행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조만간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국제금융 시스템과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사채 발행 기준가격을 구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소버린채를 출시하고 있다.

앞서 2021년 11월에 재정부는 홍콩에서 40억 유로 규모 소버린채를 발행했다.

중국이 파리에서 유로 국채를 출시하는 건 2019년 이래 5년 만이다.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을 맞은 시기에 진행,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한다.

작년 하반기 이래 중국인민은행과 재정부는 여러 차례 만기가 다른 옵쇼어 위안채 등을 발행해 역외 위안화 자산풀(POOL)을 풍부하게 했다.

이에 비해 유로 소버린채의 발행 규모, 만기 다양성은 제한적으로 중국 전체 채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다.

오는 11월 재정부가 예전에 홍콩에서 출시한 15억 유로 유로채의 상환기한이 도래한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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