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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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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오는 14일 산업단지 출범 60주년을 맞는다. 구로수출공업단지로 태동한 1964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올해 7000배인 7000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센터에서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단 출범 60주년을 기념하는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단의 날은 '수출산업 공업단지 개발조성법'이 제정된 14일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이다. 올해는 특히 산단이 출범한 60주년이 되는 해다. 우리나라 산단 역사는 1964년 9월14일 '수출산업공업단지 개발조성법'이 제정되고 1호 공업단지로 구로수출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시작됐다.

현재 전국 1300여개 산단은 약 12만개 기업과 200만명이 넘는 근로자의 삶의 터전이자 전체 제조업 중 생산액 60.6%, 수출액 65.1% 고용 47.9%를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우리 경제의 심장부다.

지난 60년 간 산단은 우리 경제 성장을 이끌어왔다. 60년대에는 경공업, 70~80년대 중화학공업, 90년대에는 첨단·지식기반산업 등 시대별 산업육성정책을 뒷받침했다.

그동안 수출액은 7000배 성장했다. 구로수출공업단지에서 수출액은 1억 달러로 시작해 현재는 역대 최고 수출액인 70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산단 60년의 영광을 축하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이날 입주기업 대표 등 175명 표창도 진행됐다. 최고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조광철 코비코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조광철 대표는 장갑차와 이동형 병원차량 개발 등으로 수출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 심성원 재원산업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그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핵심 노광재료 국산화로 국내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덕근 장관은 "60년 전 허허벌판에서 시작된 산업단지에서 오늘날 한강의 기적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산업단지를 첨단과 신산업의 거점이자 청년이 찾고 머물고 싶은 산업과 문화의 융합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보다 젊어지고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단순 제조 생산을 넘어 첨단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융합되고 일터와 삶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산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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