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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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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8·8 공급대책과 가계부채 관리 기조, 계절적 비수기 등 영향으로 3주 연속 줄어들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한 달 만에 다시 커졌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9월 둘째 주(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해 지난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5%) 및 서울(0.21%→0.23%)도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지난 8월 둘째주 ▲0.32%로 5년1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뒤 ▲8월 셋째주 0.28% ▲8월 넷째주 0.26%▲9월 첫째 주 0.21% 등 3주 연속으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이번주 다시 그 폭이 확대됐다.

강북의 경우 성동구(0.41%)가 금호·하왕십리동 선호단지 위주로, 용산구(0.34%)는 이촌동·한강로 위주로, 광진구(0.34%)는 광장·자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마포구(0.29%)는 아현·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2%)는 용두·이문동 위주로 상승했다.

또 강남에서는 서초구(0.44%)가 서초·반포동 준신축 위주로, 송파구(0.3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1%)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5%)는 신길·당산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최근 대출환경의 변화와 가격 급등 피로감으로 인해 매물 소진속도 둔화되고 있다"면서도 "일부 재건축 단지와 지역내 신축 선호단지 중심으로 신고가 계약 체결되며 전체 상승폭은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중 인천(0.13% → 0.10%)에서는 서구(0.23%)가 가정·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동구(0.15%)는 송현·송림동 위주로, 미추홀구(0.14%)는 학익·용현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07%)는 부평·삼산동 준신축 위주로, 계양구(0.06%)는 오류·작전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경기(0.10% → 0.13%)지역에서는 이천시(-0.03%)는 송정·창전동 위주로, 안성시(-0.03%)는 공도읍·대덕면 위주로 하락했으나, 성남 수정구(0.47%)는 고등·단대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36%)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서현·수내동 위주로, 하남시(0.35%)는 정주여건 양호한 망월·선동 위주로, 과천시(0.33%)는 중앙·별양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2%→-0.01%)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3%→-0.02%), 세종(-0.03%→-0.09%), 8개도(-0.01%→0.00%)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파트 전세시장의 경우 전국에서 0.08% 오르면서 지난주(0.07%)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4%→0.17%) 및 서울(0.15%→0.1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방(0.00%→0.00%)은 보합세가 유지됐다. 각각 5대광역시(-0.01%→0.00%), 세종(-0.01%→0.05%), 8개도(0.01%→0.00%) 등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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