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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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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가을배추 주산지인 전남 해남을 찾아 작황을 점검하고 "국민들이 가격 걱정 없이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가을배추는 이달 10일 전후로 정식이 완료됐는데, 전년 대비 소폭(2.7%) 감소한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작황관리를 잘하면 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정식기인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고온이 지속되고, 전남 지역에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해 생육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초기 작황이 평년보다는 부진한 수준이다.

송 장관은 침수피해 지역인 해남군 화원면을 찾아 방제 현황과 생육 회복 정도를 직접 점검했다.

손명도 해남군 부군수는 "지난주 집중호우로 인한 최초 피해신고 610㏊ 중 배추가 유실돼 수확이 불가능한 면적은 20㏊ 수준(피해면적의 약 3%)"이라며 "침수가 경미한 곳은 생육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됐고,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곳도 영양제 공급 등을 통해 생육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농촌진흥청에서 운영중인 중앙현장기술지원단 120명을 배치해 가을배추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생육지도를 독려하라고 지시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에게는 영양제 등 약제 할인공급도 지속해달라고 언급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30일부터 가을배추 수확이 종료되는 12월 중순까지 배추 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해 생육상황, 기술지도 실적, 농협과 지방자치단체의 약제 지원 실적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여름배추 작황부진으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을배추는 작황관리를 잘해서 농업인들의 소득도 높이고, 국민들께서도 가격 걱정 없이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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