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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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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최근 5년 간 전국에서 총 15건의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그중 절반인 7건이 지난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예년에 비해 피해 금액과 복구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고들도 계속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탑승객들의 불편도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열차 탈선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 8월 말까지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는 총 15건이었다.

연도별로 보면 각각 ▲2020년 2건 ▲2021년 2건 ▲2022년 2건 ▲2023년 7건 ▲2024년 8월 2건이 발생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화산~북영천 방향 3352화물열차가 화산역 진입 중 차축 베어링 발열에 의한 차축 절손으로 화차(3번째) 1량이 탈선했고, 지난 8월에도 같은 이유로 제39KTX-산천열차 운행 중 1축(13대차A축)이 탈선했다.

이에 따른 피해액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20년 1억6240만원 ▲2021년 7480만원 ▲2022년 19억3370만원 ▲2023년 32억1040만원 등으로 최근 2년 사이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7월 회송열차가 경부선 맥포터널을 통과하던 중 산사태로 인해 선로 내 토사 유입으로 탈선했을 당시 발생한 피해 금액이 27억3200만원으로 가장 컸다. 또 지난 2022년 1월 제23KTX산천열차가 경부선 운행 중 제작 결함에 따른 차륜파손으로 궤도를 이탈했을 당시엔 피해 금액이 14억4870만원에 달했다.

코레일 측은 자연재해거나 제작결함으로 구상 절차가 진행 중인 해당 사고들을 제외하면 건별 피해금액은 평균 1억91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탈선사고 이후 복구까지의 소요 시간도 ▲2020년 17.7시간 ▲2021년 14.3시간 ▲2022년 40.1시간 ▲2023년 92.9시간 등으로 점점 길어지고 있다.

이 역시 지난해 7월 회송열차의 산사태로 인한 탈선 사고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해당 사고로 인한 복구시간 46.6시간을 제외하면 각 사고 별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약 9.8시간 정도였다.


인명피해의 경우 지난 2022년 11월 제1567무궁화열차가 경부선 영등포역 구내 분기기 통과 도중 탈선하면서 승객 등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7월 산사태 사고 당시 기관사 1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외에는 없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공사는 사고 발생시 고객 불편의 최소화, 현장 작업자의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열차의 우회 운행, 대체 교통수단의 확보 및 인접선 열차의 서행 운행 조치 등 안전하면서도 신속한 복구를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올해도 이미 2건의 탈선사고가 발생한 만큼 이러한 사고가 매년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안전 점검 및 예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태준 의원은 "매년 열차 탈선 사고가 반복되는 배경에는 철저한 안전 점검 및 선제적인 대응이 미흡해서 발생하는 것"이라며 "철도 사고는 큰 인명 피해와 물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안전 점검과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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