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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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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022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역사상 가장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 흐름이 약해졌다. 올해 수출이 2022년보다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올해 수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최 부총리가 인사말을 통해 "올해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 호전으로 인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2022년 대비 수출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1월부터 9월과 올해 같은 기간동안 수출액을 비교해보면 2022년도에는 증가율이 낮았지만 총량에서는 올해보다 높았다"며 "수출이 늘어났다는 것으로만 우리 경제가 좋아진다고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 부총리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할 때는 수출과 무역수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통상적으로 수출이 좋아지면 내수 부문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위기 상황이 극복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2년 상반기만 놓고 증가율과 총량 등을 비교하는 것은 특수사항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수출 회복에 따른 경제 여건을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내수 부분이 조금 더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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