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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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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대형은행들은 당국의 부동산 시장 진작 정책에 발맞춰 기존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일괄해서 3.55% 정도로 내리기로 했다고 중앙통신과 제일재경(第一財經)과 중국증권보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교통은행과 초상은행, 저상(浙商) 은행, 싱예은행, 푸둥발전은행 등 주요은행은 해당 금리를 기준금리인 대출우대 금리(LPR) 5년물 3.85%보다 0.30% 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인하해 일률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교통은행은 오는 25일부터 통일 조정 금리를 시행하고 다른 은행들도 10월31일 이전에 금리 조정을 끝낸다고 한다.

기존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5년물 LPR보다 0.30% 포인트 낮은 3.55% 금리 이상이면 이를 3.55%로 인하해서 개인 주택론을 조정한다.

중국에선 신규 대출금리가 대폭 하락하면서 비교적인 높은 기존 주택대출 금리와 격차가 갈수록 커져 부동산 시장침체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존 주택금리를 3.55%로 내리면 100만 위안(약1억9050만원)을 30년 만기 분리 균등상환으로 빌린 경우 월 170위안씩 총 6만1000위안(610만)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다.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지난달 24일 주택 구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비 여력을 늘려주는 조치 일환으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대폭 내리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 통계로는 7월 말까지 기존 주택융자의 평균 금리는 4.06%에 달했고 올해 1~8월 신규대출 평균 금리가 3.61%로 나타났다.

주택대출 금리를 3.55%로 인하 조정하면 기존 금리 4.05%에서 0.51% 포인트 떨어지는 셈이다. 당국이 약속한 0.50% 포인트와 거의 비슷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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