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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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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최근 6년간 전국적으로 `부모 찬스'가 의심되는 미성년자 주택 매입이 3000채를 넘은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미성년자들이 구매한 주택은 96채로, 매수금액은 1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경남 김해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미성년자들은 주택 3243채를 구매, 그 금액이 5844억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전남의 경우 같은 기간 미성년자들이 96채를 구매, 금액이 100억4600만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광주는 43채, 61억5600만원이며 전남은 53채, 38억9000만원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순위 경기도 968채 ▲2순위 서울 709채 ▲3순위 인천 294채 ▲4순위 부산 175채 ▲5순위 충남 156건채 이었다.

이 중 최다 매수자는 10대 미만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5채를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홍철 의원은 “부모 찬스를 이용한 자산 대물림, 다주택자들이 미성년 자녀의 명의로 주택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정에서 불법 거래나 편법 증여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삶의 출발선부터 시작되는 격차를 완화해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극화에 대한 대책을 심각히 고민하고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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