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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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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2024년 8월 기계수주액은 전월 대비 1.9% 감소한 8581억엔(약 7조8511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기계수주 통계를 인용해 설비투자 선행지표인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민수(계절조정치) 수주액이 이같이 줄었다고 전했다. 2개월째 축소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상 중앙치는 0.2% 감소인데 실제로는 낙폭이 이를 훨씬 상회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3.4% 줄었다.

8월 기계수주는 제조업이 3개월 연속 줄고 비제조업은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제조업은 7월보다 2.5% 적은 3884억엔에 그쳤다. 펄프·종이·가공업이 37.5%, 식품 32.9% 급증하는 등 17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증대했다.

반면 기타 수송용 기계가 38.9%, 정보통신 기계는 28.4% 급감하는 등 9개 업종은 줄었다.

비제조업은 7.7% 줄어든 4469억엔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12개 업종 중 통신업(43.9%), 부동산업(17.4%) 등 5개가 늘었다.

감소한 업종은 7개 업종으로 운수업·우편업이 34.4%, 도매·소매업은 23.6% 크게 축소했다.

외수는 7월에 비해 15.3% 감소한 1조3894억엔이다. 5개월 만에 감소했다. 관공 수요는 4769억엔으로 33.1% 급증했다.

기계수주는 기계 메이커 280개사가 발주받은 생산설비용 기계 실적을 매월 집계한 통계다.

수주한 기계는 6개월 정도 뒤에 납품, 설비투자액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설비투자의 선행지표로 삼고 있다.

내각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기계수주 기조판단을 "회복 움직임에 주춤거림이 보인다"로 유지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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