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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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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이 3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다만 자사 앱 사용자 수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했고 내년 인프라 투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메타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빠졌다.

CNBC와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메타는 30일(현지시각) 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40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6.03달러다. 전년 동기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5.25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자사 앱 일일 활성 사용자 수(DAP)가 32억9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예상치 33억1000만명에 못 미쳤다.

증강 및 가상현실 기술을 개발하는 리얼리티랩(Reality Labs) 부문은 44억 달러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2억7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문가 예상치 3억1040만 달러보다는 낮았다.

메타는 9월 오라이언(Orion) 프로토타입 스마트 안경을 성공적으로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초기 단계인 메타버스를 개발하는데 계속 분기당 수십억 달러 손실을 보고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개발하면 차세대 주요 개인용 컴퓨팅 플랫폼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메타는 4분기 매출을 450억 달러에서 480억 달러로 전망했다.

내년엔 자본 지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타는 장 마감 뒤 발표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넘게 하락 거래됐다. 메타 주가는 올해 약 70%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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