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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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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9월 한 달 동안 개인과 가계의 소비지출 총액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고 31일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개인소비지출(PCE) 규모가 이 만큼 증가했다는 것으로 PCE는 미국 GDP(국민총생산)의 70%를 차지하는 핵심요소다.

전달인 8월의 월간 증가률은 0.3%였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통계에서 연율환산 2.8%의 분기 성장률 중 민간 총소비인 PCE가 3.7% 증가하면서 성장 기여분이 2.8% 중 무려 2.46%를 차지했다.

PCE 통계는 규모에 이어 관련 물가지수의 연간 변동률 즉 PCE 인플레가 주목된다. 이날 상무부 발표에서 PCE물가지수는 9월에 월간으로 0.2% 상승했으며 12개월 누적의 연 상승률(인플레)은 2.1%였다.

이 종합치 인플레 2.1%는 43개월 전인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다. 전달 8월은 2.3%였다.

종합치에서 변동성의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치 통계에서는 월간 0.3% 상승에 연간 2.7% 상승이 기록되었다.
이 근원치 인플레 2.7%는 8월과 같았다. 근원치는 미 연준이 인플레 지표로 삼고 있으며 목표는 2%이다.

근원치 2.7%는 전월에서 낮아지지 않았으나 종합치처럼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다.

연준은 11차례 인상하고 8차례 연속 동결해오던 기준금리를 지난 9월 4년 만에 처음으로 인하했다. 0.50% 포인트의 빅컷 인하로 기준금리 타깃 범위가 4.75~5.0%가 되었다.

대선 직후 11월 초 정책 회동에서 연준이 0.25% 포인트로 연속 인하한다는 전망이 강하다.

미국 경제가 3분기에 연율 환산 2.8% 성장했으나 오늘 9월 소비 규모가 0.5% 증가하고 관련 물가지수 근원치 인플레가 2.7%로 변동이 없는 점은 인플레 잠재력을 말해준다.

특히 내일 1일 발표될 10월의 사업체 월간일자리 순증 규모가 올 평균치의 60% 정도인 12만 개로 감소하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고용시장 악화를 말해주는 것으로 사업체들의 고용비용 절감을 위한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가 시의적절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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