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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3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직접구매) 규모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하며 상승폭이 둔화됐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해외 직구가 알리·테무 등의 유해물질 논란 등으로 주춤한 모양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여행·교통서비스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을 보면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9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11.2% 상승하며 지난해 4분기 1년 전보다 23.7% 상승한 해외 직구액은 올해 1분기에도 22.0%, 2분기에는 25.6% 상승하며 3분기 연속 20%대 상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3분기 들어 성장폭이 20%를 밑돌았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중국 1조1620억원, 미국 4061억원, 일본 1355억원 순이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미국(-10.0%) 등에서 감소했으나, 중국(45.0%), 일본(25.3%), 캐나다(4.3%)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올해 2분기보다는 중국에서 6.1% 줄었고, 미국도 4.4% 줄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7961억원, 음·식료품 3574억원, 생활·자동차용품 185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음·식료품(-3.8%) 등에서 감소했으나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12.2%), 생활·자동차용품(81.4%), 가전·전자(20.7%) 등에서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5%)에서 감소 폭이 컸다.

정은정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중국 해외 직구의 경우 3분기 연속 60% 대의 큰 성장을 보이다 이번 분기 45%로 증가폭이 조금 둔화됐다"며 "최근 유해물질 논란 등의 영향이 아닐까 보고 있고 상품군으로 봐도 의류·패션 상품이 고온으로 인한 수요 감소 등의 영향이 있지 않은지 생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해외 역직구(직접판매) 금액은 41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 감소했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2311억원, 미국 935억원, 일본 517억원 순이었다. 전년 동분기 대비 미국(51.6%) 등에서 증가했으나 중국(-22.2%), 유럽연합(-37.4%), 아세안(-23.1%) 등에서 감소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 중 면세점 판매액은 225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6%, 전년 동분기 대비 17.1% 감소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2114억원, 아세안 85억원, 일본 27억원 순이었다.

한편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영향이 지속되고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며 전체 온라인 쇼핑금액 성장세도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날 통계청이 함께 발표한 '2024년 9월 온라인쇼핑 동향', '2024년 3분기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조5602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9247억원으로 7.7% 증가했으며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6.3%로 전년 동월(72.2%)에 비해 4.1%포인트(p) 증가했다.

정은정 과장은 "7월에 5.1%, 8월 2.9%에 이어 이번 달에는 2.0% 성장했다"며 "그간 온라인 거래가 상당히 활발했는데 최근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 및 교통서비스의 경우 코로나 이후로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처음"이라며 "상품군 중 비중이 큰 여행 및 교통 서비스가 마이너스를 보이며 증가세가 굉장히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이쿠폰서비스(-48.8%)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7.3%), 통신기기(94.9%), 음·식료품(10.5%) 등에서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0.2% 감소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마이너스를 보였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5.5%), 음식서비스(12.8%), 여행 및 교통서비스(10.4%) 순으로 높았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이쿠폰서비스(-35.2%)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17.7%), 음·식료품(14.7%), 통신기기(91.6%)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6.6%), 음·식료품(15.6%), 여행 및 교통서비스(9.2%) 순으로 높았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0.9% 감소한 11조6003억원을, 전문몰은 6.5% 증가한 7조9598억원을 기록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2.1% 증가한 14조9472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5% 증가한 4조613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9조389억원으로 같은 기간 3.0%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이쿠폰서비스(-43.5%)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3.5%), 음식서비스(13.4%), 생활용품(9.1%)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15.1%), 음식서비스(13.2%), 여행 및 교통서비스(11.2%) 순으로 높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5조 73억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6% 증가했는데 상품군별로는 이쿠폰서비스(-33.0%)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료품(16.8%), 음식서비스(13.7%), 생활용품(11.5%) 등에서 증가했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7.0%), 음·식료품(15.2%), 여행 및 교통서비스(10.1%) 순으로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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