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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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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석유수출국 모임인 오펙 플러스가 산유량 증산 시작을 또 한 달 연기하자 국제 유가가 4일 2%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런던 시장 초반에 브렌트 원유 선물가는 금요일 종가보다 1.81달러(2.5%) 올라 배럴당 74.91달러에 거래되었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가도 뉴욕시장 전자거래서 2.7%(1.86달러) 올라 배럴당 71.3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오펙과 러시아 등이 아우러진 오펙 플러스는 2022년 말부터 실행하고 있는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의 중지 즉 증산 개시를 12월까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산유국들은 지난 10월부터 증산을 시작할 방침이었으나 연기했으며 유가 하락세 지속 및 미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해 다시 연기한 것이다.

오펙 플러스는 하루 220만 배럴의 감산 규모 중 먼저 18만 배럴 정도를 회복시킬 계획이었다. 수출국들은 현재 220만 배럴과 함께 일부 국가들의 자발적 결정으로 하루 366만 배럴을 추가 감산한 바 있다.

220만 배럴은 상황이 좋아지면 내년 초부터 증산에 착수할 수 있으나 366만 배럴은 내년 말까지 감산 유지하기로 확정된 바 있다.

오펙 플러스의 총 감산량 566만 배럴은 하루 세계 석유 수요량의 5.7%에 해당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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