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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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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혼자 사는 고령인구 중 인지능력 취약계층이 지속 증가해 2050년에는 4명 중 1명이 치매 의심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간한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 기준 치매 의심 1인 고령 가구는 약 119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통계청의 장래 가구 추계상 2050년 1인 고령가구(465만명)의 약 25.6%다.

경도 인지장애 계층도 약 1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1인 고령가구의 31.8%에 이르는 수치다.

이는 다가오는 인구구조 고령화 사회에 증가할 의료 재정지출 대응을 위해 고령화 연구패널에서 1인 거주 고령층의 인지능력 분포와 경제활동 참여 규모를 2050년까지 추정한 결과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하고 경도 인지장애는 약 29.4~31.8%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으로 예측했다.

독거 고령층 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000가구에서 2050년 63만4000가구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미시 모의실험' 모형을 고령화 패널 데이터에 적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로는 만성질환, 주관적 건강상태,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의무지출 복지분야 법정지출 중 노인장기요양보험 사업이 포함되므로 인구구조 고령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인지능력 취약 계층에 대한 사회복지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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