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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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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다음 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6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퀄컴은 2024 회계연도 4분기에 매출 102억4000만 달러(약 14조 3022억원), 주당 순이익 2.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 집계 예상치인 매출 99억 달러, 주당 순이익 2.56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퀄컴은 다음 분기인 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05~113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 또한 전문가 예상치 105억9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아울러 퀄컴은 2024 회계연도에 총 매출 33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다.

퀄컴은 시스템온칩(SoC) 프로세서 등 다양한 칩을 제조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고급 안드로이드 기기의 핵심 칩을 만들고 있다. 퀄컴은 애플에도 아이폰용 칩을 공급하고 있다.

퀄컴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아카쉬 팔키왈라는 "휴대폰 부문에서 안드로이드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칩 공급업체를 넘어 PC, 자동차, 산업기계용 칩 생산에도 투자하며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퀄컴을 무선통신 회사에서 AI 시대의 연결 컴퓨팅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퀄컴은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실적 발표 이후 퀄컴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28% 급등했다. 정규장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4.27%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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