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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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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3개월 연속 10만명대에 머무른 취업자 수 증가폭이 반등했을 지 관심이다. 청년층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고령층 취업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지속되는 만큼 10월에도 큰 폭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통계청은 오는 13일 '2024년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과 6월에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던 취업자수 증가폭은 7월 17만2000명, 8월 12만3000명, 9월 14만4000명을 기록하며 3달 연속 10만명대 수준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올해 1월 38만명, 2월 32만9000명으로 30만명대를 기록한 이후 3월 17만3000명, 4월 26만1000명으로 취업자수 증가폭이 나쁘지 않았지만 5월과 6월 10만명대를 하회하면서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을 낮췄다.

정부는 올해 월 평균 취업자수 증가폭을 23만명 이상으로 목표를 내세웠는데 10~12월 3개월간 30만명 이상의 취업자수 증가폭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실상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표상으론 2021년 3월 이후 4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엔 제조업과 건설업 취업자 수가 15만명 가까이 감소하는 등 고용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고용동향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2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인 청년 취업자 수와 9월 '쉬었음'으로 분류된 청년이 증가세를 보이는 현상은 양질의 일자리 감소 여파로 10월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또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 산업의 고용 상황 악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 한파로 인해 건설업 취업자 수가 반등하기 쉽지 않아보이고 7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는 도소매업의 취업자수 감소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질 좋은 일자리를 대표하는 제조업 취업자 수도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예상된다. 한국의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작년동월대비 13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일자리 수는 줄어들며 온도차가 있는 셈이다.



앞선 11일엔 3분기 지역경제동향이 발표된다. 지역경제동향에선 지역별 고용률,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수출 증감이 공개됨에 따라 지역경기 흐름을 엿볼 수 있다.

2024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소매판매는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동분기대비 2.9% 감소했다. 2009년 1분기 4.5% 감소한 이후 14년 1분기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소비자물가는 2분기에 농산물, 외식제외 개인서비스 등이 올라 전국 평균 2.7% 상승했다. 3분기에도 7~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6%, 2.0%를 기록한 만큼 2%대 상승률을 보일 수 있다는 예상이다.

올 3분기에도 이런 상황은 지속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양호한 수출에 힘입어 공업생산은 증가세를 보일 수 있지만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소매판매가 부진이 이어졌을 공산이 크다는 의견이다.



14일에는 11월 기준 재정동향(9월 기준)이 공개된다. 올해 8월까지 국가채무는 역대 최고인 1167조원을 기록했고 올해 본예산에서 목표한 중앙정부 채무인 1163조원을 넘어섰다. 나라살림 적자 폭은 8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9월에도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8월까지 법인세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7조4000억원이 감소한 54조5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는데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만큼 9월 누계도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는데 연말까지 세수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관리재정수지는 통상적으로 10월 부가가치세를 반영하면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지난 추석 명절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한 것이 부가가치세 수입분을 낮춰 올해는 이런 흐름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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