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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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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양천구는 신월시영아파트가 최고 21층 높이의 3147세대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오는 12일 양천구청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월시영아파트는 신월동 987-1 일대 면적 15만3213㎡로 신월동 일대 재건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지난 1988년 준공돼 올해 36년차를 맞아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지난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이번 정비계획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월시영아파트는 기존 12층, 2256세대에서 최고 21층, 29개 동, 3147세대로 탈바꿈한다. 온수공원~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 실버공원까지 단절된 주변 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2.3㎞의 공원산책로를 조성한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근린공원을 북측 외곽으로 재배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여가·휴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오는 12일까지 정비계획(안)에 대한 공람을 실시하고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주민의견을 수렴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월시영아파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친화적 공원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돼 안정적인 주택공급과 노후 주거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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