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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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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0일(현지시각) 8만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CNN과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낮 12시2분(GMT)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4.7% 오른 개당 8만6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이후 천장이 뚫린 듯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5일 7만5000달러를 넘어선 비트코인은 7일에는 7만6000달러 뚫고 8일엔 7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주일 동안 비트코인은 17% 이상 올랐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21년 1기 재임 시절에는 비트코인에 대단히 부정적인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 유세 동안에는 암호화폐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업계 대부분의 지지를 받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선 암호화폐 시장을 거의 규제하지 않고 새로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저렴한 전기 공급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에선 이런 추세로 가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4시4분(GMT) 시점에는 8만 달러대에서 약간 떨어져 개당 7만9713달러로 거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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