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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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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단단한 바위'처럼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한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건 변화를 빈틈없이 예의주시하는 한편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11일 제7차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어 전문가들과 미 신정부 출범에 대비해 공약·정책을 분석하고 분야별 우리 경제 영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올해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다.

최 부총리는 "지난 5일 치러진 대선 결과 미국 신정부 정책들의 영향을 일률적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산업·통상, 외교·안보, 공급망, 금융시장 등 우리 대외경제 여건뿐 아니라 전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면밀한 분석에 기초한 분야별 대응 방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교·안보, 경제·통상 측면에서는 미국 중심의 일방적 압박·협상 등 정책 기조 변화가 예상된다"며 "핵심 이익은 수호하면서 미에 제시할 수 있는 정무적·전략적 협상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거시·외환 측면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이 한국 경제성장에 일부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른 물가 하락,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국내 투자 활성화 등 긍정적인 요인도 혼재한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l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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